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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 vs 마시면 안 되는 차

솔솔영양사 2025. 6. 30. 15:33

물 대신 마셔도 될까? 차 종류별 섭취 가이드

‘오늘도 물 대신 차를 마셨어요.’

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루 수분 섭취를 차로 대신하고 있어요.
하지만 모든 차가 물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.
영양사로서, 차마다의 성질과 주의점에 대해 한 번쯤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


물 대신 마셔도 무난한 차들

① 보리차
대표적인 무카페인 곡물차.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고, 어린이에게도 안전해요.

 

② 현미차
카페인이 없고 구수한 맛으로 인기 있는 곡물차예요. 다만, 너무 진하거나 탄맛이 나는 경우는 피하세요.

 

③ 루이보스차
남아공산 허브로 만든 차로, 카페인이 없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물 대신 마셔도 좋아요.

 

④ 결명자차
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지만, 차게 마시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. 적당한 온도로 마시면 OK.


물처럼 마시기엔 주의가 필요한 차들

⑤ 블랙보리차
보리차처럼 보이지만,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. 특히 시판 제품은 라벨 확인이 필요해요.

 

⑥ 옥수수수염차
이뇨작용이 강해요. 부기 제거에는 좋지만, 탈수 위험이 있어 여름철에는 물 대신 마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.

 

⑦ 허브티(페퍼민트, 캐모마일 등)
대부분 무카페인이지만, 몸에 따라 위장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어요. 하루 1~2잔이 적당해요.

 

⑧ 디톡스차
이뇨작용이나 장운동 촉진 성분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, 지속적으로 물 대신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해요.

 

⑨ 생강차, 계피차
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들이지만, 열이 많은 사람이나 여름철 갈증 해소용으로는 부적합해요.


물 대체로 피해야 할 차

⑩ 녹차, ⑪ 홍차, ⑫ 커피


모두 카페인이 포함된 대표적인 차들이에요.
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수분을 더 빼앗아갈 수 있으니,
물 대신 마시기보다는 각성 목적 등으로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.


영양사의 정리 한마디

수분 보충은 건강의 기본이에요.


차를 물처럼 마실 수 있을지 고민될 때는

카페인 함량, 이뇨작용 여부, 개인의 체질 등을 꼭 확인해 주세요.

 

맹물을 기본으로,

몸에 부담 없는 무카페인 차를 곁들여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이에요.